뱅기가 아서 패스 상공을 가로 지르며 크라이처치로 다가가고 있다....
드뎌 크라이처치 광장에 섰다...
사람들도 많고, 비둘기도 많고...
우선,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앞으로 뉴질랜드 여행의 교통편과 숙박편을 예약하기로 한다. 이때만 해도 전초전이라 예약을 해야 할것만 같은 두려움이 존재했었다..ㅡ,.ㅡ;;
예약을 마치고, 광장 주변을 어슬렁 거린다...
크라이처치 대성당과 아이스크림콘 처럼 생긴 밀레니엄 탑을 카메라에 담는다...
대형 체스판에 심취한 심각한 얼굴의 사람들도 보이고...
트램을 타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도 보인다..
음악 삼매경에 빠진 아저씨, 정신 나간 비둘기를 뒤로 하고 거리를 걷는다...
오후 한 때, 볕 좋은 노천 까페에서 여유를 부리는 사람들과...
맨발로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
그리고 에이번 강을 따라 펀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여행의 첫발을 디딘 크라이처치에서 이렇게 하루가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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