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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로아] 아듀~~뉴질랜드!!!
 써니  | 2010·05·04 06:31 | HIT : 2,184 | VOTE : 354 |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
밤새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아침 일찍 아카로아로 떠나기로 한다...

한국 가이드북에는 아카로아가 소개되지 않아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런 사실이 맘에 들어 내가 이 곳에 가는 것이기도하다..
남들이 안 간 길은 언제나 매력적이니까...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라...
아침부터 추적거리던 비는 버스가 힐탑 까페에 잠시 멈추었을 때에는...



완전히 장대비로 돌변해 버렸다...
커다란 유리창을 때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안개가 껴서...그리고 비가 와서..더 감동적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까페에 옹기 종기 모여 앉아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인다...



따뜻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서...



나도 커피 한잔과 마주했다...
혼자서 맞이하는 이런 순간들을 나는...정말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버스가 드뎌 아카로아에 도착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들이 부끄러운듯..안개에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돌고래와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유명한 아카로아는...
그야말로 돌고래 세상이다...
작은 조각품은 물론이고..마을의 입구에서부터 가게의 로고까지...
돌고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고래와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각양각색의 선전과 함께..
가게마다 다이버 장비들이 즐비하게 걸려있다...



우선 큰 길을 따라 이 작은 어촌 마을을 둘러보기로 한다...
그래봤자....30분이면 끝장나는 작은 어촌이지만...
코를 간질이는 바닷내음을 벗삼아 let's go!



비가 온 뒤지만...
스프링쿨러에서는 연신 물이 뿜어져 나오고..
더이상 손질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 반듯한 장미 넝쿨을 열심히 손질하고 있는 할아버지...





이 작은 어촌에 누가 올까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제법 화려한 B&B 광고...



왠지 어촌과는 어울리지 않는 주황색 페인트가 칠해진 호텔...



그러나 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유가 있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든지..
간섭할 사람도 없고...신경쓸 이유도 없다는 듯...
너무나 한가로운 사람들...



바다를 마주한 어느 부부의 뒷모습에서도...



바닷 바람에 머리칼을 맡긴채 책장을 넘기는 노부부의 옆모습에서도..



비둘기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이 부부의 모습에서도...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바로 일상의 여유, 한가로움, 느림의 순간들이 아닐까?



길을 걷다 만난 화가 아저씨...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선뜻 써니를 그려주신다. ^^



선착장 끝...이국적인 이 모습에 이끌려 바닷가로 내려간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의 간질임을 바라보며 해안선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한 무리의 고동 껍질들...
알맹이는 사라져버렸지만...여전히 바다를 지키고 있다..



한 꼬맹이가 모래 사장을 도화지로 쓰고 있다...
추위도 잊은 채 이러 저리 휘젓고 다니면서 열심이다...



누나는 걷고, 동생은 기고..



한 가족이 한참을 서서 웃고 있다...
아빠가 모래 사장에 연을 시원스럽게 그려 넣었다...
아이가 장난스럽게 실의 끝을 잡고 연을 날려본다...
가족이 한참을 배꼽을 잡는다...보고 있던 내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아빠가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에게..
해병대 훈련을 시키려고 한다...엄마는 잔뜩 골이 난 모양이다...



하지만...사람들이 떠나고 없는 바닷가는 웃음 소리도 함께 사라지고 너무나 황량하다...
그 황량함을 뒤로 한채...나도 바닷가를 떠났다...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water front 까페에 앉아 또다시 차 한잔과 마주했다...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2시에 출발한다던 돌고래 투어는 물건너가셨고..
할 일이 없어져 버린 써니는...
천천히 기억을 되짚으며 지나간 뉴질랜드를 추억해 보기로 한다...

이번 겨울 여행이 처음 시작되었던 낯선 도시, 크라이처치에서의 첫 날 밤...
트랜츠 알파인 기차를 타고 보았던 멋진 풍경...
그레이 마우스에서의 물풍선 사건...
프란츠 죠셉에서의 헬리 하이크와 k2 탐험..
노후를 보내고 싶었던 와나카 호수에서의 염장쟁이들...
밀포드 사운드와 사경을 헤매게 했던 패러글라이딩의 추억이 있는 퀸즈타운...
아름다운 선셋과 광란의 밤을 보내고 설을 맞았던 마운트 쿡..
파스텔 블루의 호수에서 수영을 즐겼던 테 카포...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안개낀 크라이처치...

모든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그 파노라마 곳곳에는, 낯선 곳에서 새롭게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다...
이렇게 나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 아카로아에서
아무도 찾지 않는 더 조용한 까페에 앉아 혼자서 뉴질랜드를 정리한다...

아듀~~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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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8 18:56 삭제

유현욱 어 선생님~! 저현욱이에요 우와!

13·06·17 21:0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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