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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착한 양치기 교회와 일요 예배..
 써니  | 2006·11·29 23:24 | HIT : 2,935 | VOTE : 464 |
새벽 2시가 넘어서 숙소로 돌아와 쓰러져 잤기 때문에..
늦잠을 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더군다나 출근할 일도 없는 여행객이 말이다...

유스호스텔 매니저 앨런은...
잘생긴 얼굴에 맘씨 까지 좋아서 어쩌라는건지...
윙크를 건네면서 체크 아웃 시간을 넘긴 것에 대해 눈감아 준다... ^^;



리타 모하는거야???
꼼꼼쟁이 독일 처녀 리타는 소파에 파묻혀 다음 여행지를 고르는 중이다..
부럽다...시간이 많다는 것은, 참...



참 써니!!!
멜 주소 갈켜 줘~~~~
근데...저 뒤에 있는 제시는...아직도 술독이 안 풀렸구랴...ㅡ,.ㅡ;;



써니, 제시, 리타...
마지막 작별의 사진을 찍다...찰칵!
모두의 여행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역시나 모두들...
거쳐 가는 테카포에서 하룻밤을 묵어가기로 한다....
테 카포 shell station( 한 마디로 조개 모양이 그려진 주유소다...ㅡ,.ㅡ;;)에
내리고 보니 길 잃은 어린 양처럼 한참을 벤치에 앉아서..상황 판단을 한다...
그리고 나처럼 상황 파악이 안되는 저 사이클 아저씨도...두리번 두리번~~



그래!
테 카포에 왔으니 착한 양치기 교회를 가봐야지 않겠어?





조그만 벽돌 집 하나...
저 곳이 착한 양치기의 교회란다...
나는 저 곳만 바라보며 걷기 시작한다...
갈 곳이 정해지니까..발걸음이 빨라진다...



place a coin & make a wish!!!
한국이나 서양이나 동전 던져 넣는 것은 똑같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넣고..
또 얼마나 많은 소원을 빌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바램은 이루어졌을까???



이 길의 끝에...



교회가 있다...



그리고 미소가 멋진 목사님도 함께 있다...
목사님은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느라...함박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참고로 오늘은 일요일...
원래 교회 내부는 5시까지만 개방을 하는데..
오늘은 일요 예배가 7시에 있어서 굳게 닫혔던 문이 다시 열렸다..
역시..난 운이 좋단 말이지...



이런 꼬마 예배자에게도 악수를 청하신다...



오늘은 무슨 색깔 책을 고를까??



꼬마야...너는 어떤 기도를 올렸니? 네 마음이 하늘에 닿았을까??



소리없는 교회 안에는...등불 하나...



십자가와 양초 두개...



외로운 꽃병...



그리고..낡은 액자 속 그림엽서처럼...
테 카포가 창문가득 담겨있다....



드디어 종이 울리고 예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써니는....
교회 밖에서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리리며 쉬기로 했다...
이방인으로서의 작은 예의라고나 할까...(절대 영어 예배를 못 알아들어서가 아님..ㅡ,.ㅡ;;)



교회 건너편의 평화로운 모습도 뷰파인더에 담아 보고...





벽돌 교회에 기대어 쉬고 있는 길잃은(?) 어린 양들도 담아본다...



그리고 심각한 모습의 사진쟁이 아저씨도 함께 담는다...





마른 풀 숲 사이에...
그리고 돌틈 사이에서 자라나는 작은 생명들에 걸음을 멈춰보기도 하고...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테카포를 마주한다...



역시나 마무리는 어정쩡한 셀카 놀이...ㅡ,.ㅡ;;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바운더리 개 동상이 있는 곳이다...
가시 덤불 속에서 으르렁 거리는 저 녀석....



그래도...사람들은 다 이 녀석과 한번쯤은 이런 포즈로 기념 사진을 찍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별관측 투어가 땡겨서...한참동안 설명을 듣다가 엽서를 하나 사들고 왔다..
(결국은 투어는 술 먹고 해롱대느라..가지도 못했당...ㅡ,.ㅡ;;)







한낮의 땡볕 아래에서는...
조개 모양 주유소에서..숙소까지가 너무 멀고 짜증이 났었지만...
저녁 나절의 이 길은
공원의 코끼리도...길가의 오래된 박물관(?)용 자동차도...정겹기만 하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설날을 자축하기로 한다...
하얀 쌀밥과 왕 베이컨 구이, 소시지, 양파, 양송이 볶음...어설픈 계란국...
가지고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지만...
설날 분위기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텅빈 숙소(밤 10시에 모든 인간들이 별관측 투어를 떠나버렸다..ㅡ,.ㅡ;;)에서..
맥주를 홀짝이며 milky way를 올려다 본다..
별 관측이 머 별거냐..여기서도 볼 수 있는데 말이지...하는...
쓸데없는...위로도 해 보면서...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맘 속으로 조용히 읊조려 본다...
아까 동전 하나를 던지고 올걸 그랬나???

미키 사진 하나하나가 완전 그림일세~~ 아 담번에 뉴질랜드를 가야하나~
왜 일케 날 유혹하는데가 많은건지!!!

06·12·05 23:4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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