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떳을 때에는 샤워를 할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크라이처치행 3시 30분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로 한다...

숙소 이름이 lake front lodge 여서 그런가?
숙소 앞으로 몇 발자국만 나가면...
이런 호수를 만나게 된다...

나보다도 먼저...
호수를 점령한 이들이 있었으니...
몸매가 안되서 고개만 내밀고 있는 저오빠..

그리고 나름 몸매가 되나 얼굴이 안되는 저 언니의 뒤태...ㅡ,.ㅡ;;

앗! 저 차는 왜 물속으로 후진하는겨?
차가 고장났거나..드라이버가 음주를 했다고 생각하는데는 딱 1초...
보트를 띄우기 위해서였다...ㅡ,.ㅡ;;

그리고 한 무리의 가족이 차에서 내리더니...
순식간에 해변으로 가요~~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멋진 오빠의 묘기를 보면서...맥주 맛 지대로다...^^;
그리고나서 써니는 음주 수영을 즐겼다..
왠지 물에 더 잘뜨더라는...ㅋㅋ
부유물이 많았던 퀸즈타운의 와카티푸...
유난히 밀키 블루색을 띠고 있는 테 카포..
하지만..짠맛이 없는 호수에서의 수영은 어디라도 조타..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을 때에는...정말로 고요했다....

주인을 기다리는 산악 바이크...

사람 대신 옷을 앉혀 놓은 플라스틱 의자...


깨끗한 샤워룸에서 샤워를 하고...
내 새빨간 비키니를 볕에 말리기로 한다....

오빠? 지금 내 비키니 훔쳐 보고 있는거지??

아니라니까....아줌마..저 정말 훔쳐 보지 않았어요...
그냥 눈 앞에 보이던걸요...ㅋㅋ

점심때가 되었나보다..
어디들 숨어있다가 주방으로 모여드셨는지..
언니들...배밑에 달려있는 훌라후프들 어쩌려구...그래??
그래두 언니들은 신의 축복이야..
얼굴이 쪼매나서...천조각으로 몸통만 가리면..완전 청순가련형이자너...


이제 테 카포하고도 안녕이다...
매니저가 버스 시간에 맞춰서..나를 배웅해 주었고...
나는 다시 great sight 버스에 몸을 싣고...
크라이처치로 떠난다...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난 후에..
시원한 바람이 내 살갗에 머무는 순간의 그 상쾌함을 떠올리면
지금까지도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