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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처치] 다시 찾은 안개 속 크라이처치
 써니  | 2006·12·24 10:43 | HIT : 2,690 | VOTE : 454 |
4시간을 달려 크라이처치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낮은,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크라이처치임을 드러냈다...
열흘 남짓 산과 들판, 호수만 보다가 도시라는 곳으로 돌아와서그런지...
이 곳의 도시 냄새는 나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다..
순간의 낯설음이란...



그래서인지...도착하자마자..
이 도시에는 안개가 찾아들었다...
낯설음이라는 어색한 감정을 감춰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하지만...오래된 크라이처치 성당과...



내가 월드콘이라고 부르는 밀레니엄 기념탑...
(물론 키위들은 저걸 대형 쓰레기통이라고 부르지만..ㅡ,.ㅡ;;)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해가 지고나면..
도시에는 금새 어둠이 밀려든다...
그리고 안개도 이에 질세라 기세를 더한다..



성당도 잠이 들고...



월드콘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길동무가 되어 주고...



광장에는 어느덧 평화가 찾아든다...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버린 걸까?



작은 속삭임이 일렁이는 곳으로 가만히 귀를 기울려 보았더니...



사랑을 속삭이는 젊은 연인들만이 밤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이제 또 어디로 가야하나?
순간...이방인이라는 외로움이 밀려든다...



집생각, 친구 생각....
갑자기 끊고 지냈던, 현실의 끈들을 생각해 낸다...메일을 써야겠다...
영어로 써 있어도...
PC Bang이라는 표현은 한국인들만이 쓰는 암호임을 쉽사리 알 수 있다...

역시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피씨방이었다....
이 곳에서 나의 일상으로 몇 개의 글을 보내고 있을 즈음...
테 카포에서 만난 보경이와...제라드를 만났다....





다리가 조금 불편한 제라드는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3년이나 지냈다...
그를 만난 건...낯선 땅에서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있는 행운이었다..







그의 차를 타고 우리가 찾아간 곳은...
한국 레스토랑 리도였다..
그 곳에서는 우리는 김치찌게, 불고기 덮밥, 떡뽁이를 먹었고.....
나는 침체되었던 기분을 업시켰다....



그리고 크라이처치의 야경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제라드는 ...
우리를 캐빈디시 산으로 데려갔다..
하지만...안개로 뒤덮힌 도시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구름을 뚫고, 안개 사이로 올라온 산 정상에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남십자성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떨어지는 shooting star를 향해 조용히 소원을 빌었다....

비록 백만불짜리 야경은 아니었지만...
남십자성과 은하수...
그리고 별똥별이 있어서였을까?

나는 점점 이 도시가 맘에 들기 시작했다...^^;
Blue Sky 오...
굉장히 밝다...(?)글구,,,,
배경이 굉장히 예쁘구....;;;
또 유럽갔다 오셨구나...좋겠다...

07·01·06 22:3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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