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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3일] 대학 탐방을 가다, 메이지대 Vs 릿교대!
 써니  | 2007·09·24 11:40 | HIT : 5,054 | VOTE : 1,068 |
오늘은 동생이 진학하려고 하는 대학 탐방을 하기로 했다..
몇 년전에 동경대와 와세다 대학은 가봤기 때문에...
오늘은 일본 유명 사립대 중 2곳을 가보기로 했다..

우리 나라에서 SKY 대학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MARCH 라고 불리는 사립대학군이 있다고 한다..
M는 메이지 대학
A는 아오야마 대학
R은 릿교대학
C는 츄오대학(중앙대학의 일본식 발음)
H는 호세대학

이 중 메이지대학과 릿교 대학을 가보기로 했는데..
두 대학의 느낌은 완전 하늘과 땅....



먼저 3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진 메이지 대학..
그 중에 집에서 가까운 짐보쵸에 있는 메이지 대학 캠퍼스로 향했다.....
캠퍼스라고 하면 푸른 잔디밭에...뭔가 좀 아기자기한 맛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캠퍼스가 참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건물 내부로 들어갔을 때의
그 세련됨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다...
마침 오늘은 대학 내에 전국 모의시험을 보기 위해 모여든 고등학생들로 붐볐다..



둘러보던 막내가 힘이 빠진 채 털썩 주저앉더니만 한 마디 한다...
"언니, 여긴 너무 숨막혀~~~" ㅡ,.ㅡ;;



왜 이녀석에게 이런 느낌이 들까..
내 머릿속도 복잡해 졌다..
말없이 한참을 앉아있다가 또 다시 한마디 던진다..
"그래도 하늘을 잘 보이네.." ㅡ,.ㅡ;;



전철을 타기 위해 다리를 건넜다..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이케부쿠로에 있는 릿교대로 향했다..



아~~~~~~~~~~~
릿교대는 입구에서부터 편안함이 밀려들어왔다...







도시의 칼날같은 메이지의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릿교대는 푸른 색이 눈을 압도하고...
오래된 건물에서는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지만 포근함이 느껴졌다...

막내가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저 녀석...아무래도 칼같이 자로 잰듯한 첫 인상에 질렸었나 보다...



다만, 강의실 모습이..완전 19세기라는 점이 한 가지 흠이라면 흠이랄까? ㅋㅋ





릿교대의 푸근함 때문인지..
돌아오는 길은 발길이 가벼웠다..
마침 오늘은 이케부쿠로의 마츠리가 있는 날이어서..
퍼레이드 구경도 하고, 공연도 좀 구경하다가..



이케부쿠로의 명물이라는 라멘을 먹으러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간 식당 라멘의 특이한 점은...
국물과 면발을 따로 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끝까지 면발이 뿔어터지지 않아 쫄깃거려 좋았다..
참! 또 하나는 면발이 150g, 250g, 350g, 450g 까지는 가격이 같고 550g 부터 100엔 추가라는 사실....
근데 250g 정도가 보통 사람의 양이라니...
욕심은 근물이닷!!!



집에 오는 전철 안에서 잠에 든 동생 옆 얼굴을 보면서..
저 녀석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릿교대로 진학하고 싶을 것 같다...ㅋㅋ
캠퍼스의 따스함이 아직도 느껴진다...

대학을 한번 또 가??? ^^;
(이거 완전히 학위 따기가 무슨 취미라도 되는 줄 아는거 아냐?? 쩝)
* 써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9-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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