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앙코르 왓에 일출을 보러 가자고 난리다. 서쪽을 향해 지어진 사원에서 일출을 본다는 것부터가 우스웠지만 단체 행동에서 혼자만 빠질 순 없었다. 더군다나 오늘은 안개가 많이 껴서 해뜨는 거 보지도 못했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숙소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 나서 참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난 여전히 그 거대함 앞에 주눅이 들어 가슴으로 이해하자던 이 사원에 대해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아마 내가 이 곳을 다시 한번 찾았을 때, 그 때는 정말 가슴으로 이 돌덩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과일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