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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Laos trip] 한없이 게으를 수 있는 자유~
 써니  | 2012·02·07 22:23 | HIT : 1,623 | VOTE : 254 |
  

늘어지게 잠을 자다가 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왔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라오스가 그 곳에 있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한없이 게으를 수 있는 자유..
그것이 내가 여기 라오스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닷! ^^



한 숨 더 때려주고 다시 책을 집어 들고 발코니로 나와 몇 챕터를 더 읽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아마도 코엘료와 나는 비슷한 류의 파장 속에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 이 느낌이 참 좋다..

  

상쾌한 아침 거리를 흐느적 흐느적 걷는다...
여긴 라오스니까~!
바쁠 일이 없다구요~~ ^^

  

저 멀리 파리의 개선문을 본딴 비엔티엔의 개선문 파뚝싸이..
미국이 공항 지으라고 원조한 시멘트로 지었다고 해서
시멘트 활주로라는 별명이 있단다..ㅋㅋ
뭐 아직 프랑스를 못 가봤으니까..
꿩대신 닭앞에서 찰칵~!

  

조악한 기념품들이 쌓여있는 층층 계단을 빙빙 돌아 꼭대기층에 오르면...
어지럼증을 싹 가시게 하는 멋진 전망~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 분수대가 음악 분수대라는구먼..
공원 문화...
넘 유럽적이지 않아?
방비엥을 제외하고,
사람이 없는 비엔짱이나 루앙프라방 거리를 걸을 때면 난 가끔씩 여기가 유럽 어디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해.. ㅡ,.ㅡ;



아~~
배꼽 시계가 밥달라고 아우성이야..
인심 좋게 생긴 아저씨 포차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어..
써니의 거리음식 사랑은 끝이 없는거 알지? ^^

  

닭고기 덮밥과 라오 쌀국수 주문, 폭풍 흡입중~!
고백하자면 덮밥을 두 접시나 비웠어..
닭육수에 쩌낸 밥이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방비엥으로 떠나기 전 넣을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뱃 속에 넣어두기로 작정~!!!



개팔자 상팔자라는 말은 이런 때 쓰는 거라고..
라오스 개들은 영락없이 라오스 사람들을 닮았다..
라오스 사람들만큼이나 느긋한 그들의 삶은 영락없이 상전...
볕 좋고 따뜻한 곳이면 어디서나 쉽게 그들을 찾을 수 있다..
오수를 즐기는 그들을..



어젯밤 비엔짱의 밤거리를 쏘다니다가..
들고온 배낭의 지퍼가 뜯어졌다..
이런 젠장!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ㅠ.ㅠ
딸랏사오 시장에서 기나긴 흥정끝에 새로 산 가방!
여행이 주는 예기치 못한 경험, 선물... 난 이런게 너무 좋아..
너무 정해진대로, 짜여진대로 진행되면 너무 재미없잖아..ㅋ

이제 다시 길을 떠난다..
Good luck!

But, 나는 오랫동안 손목에 끼고 다니던 염주를 비엔짱 호텔 방에 얌전히 두고 오고야 말았다...
도대체 어디서 끝이 날까?
이 놈의 치매 증세...
부디 맑은 공기 덕에 나날이 치유되길 바라는 수밖에...

* 써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6-04 14:26)
강순숙 모든것 제끼고 부러워 부러워 ..... 완벽한 행복을 맛보고 왔을거 아냐?

12·02·20 21:41  

양정자 너무나 자유롭게 다니는 샘! 부럽다.

12·08·26 21:30  

써니 ^^;
난 자유롭지 않아요, 자유롭고 싶어할 뿐~!

12·08·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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