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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Laos trip] 방비엥, 식신 원정대!
 써니  | 2012·02·21 17:27 | HIT : 1,637 | VOTE : 232 |
자~ 이제 출발해 볼까?
동네라고 해 봤자 그리 넓지도 않은 동네를, 옛 추억도 떠올려 볼겸 천천히 걸어보기로 한다..



잠깐~!
킁킁~ 맛있는 냄새..
바게뜨 빵 사이에 햄과 야채를 넣어 초고속 영양 만점 위생 무보장 샌드위치 완성~!
자고로 길 위에서는 항상 오감이 즐거워야 하는 법...
든든한 샌드위치 친구까지 생겼으니 이제 제대로 마을을 돌아볼 채비를 마쳤다..  ^^



앗!
그런데, 방비엥 메인 로드를 따라 걷기 시작한지 채 5분도 안되서 빗방울이 후두두둑~~
맙소사, 늘 건기에만 동남아를 여행하던 나로서는 비 구경을 해 본적이 전무하여..
이거 참 놀랄지 않을 수가 없는 사태다... ㅡ,.ㅡ;;



별 수 없이 비를 피해 까페 안으로 들어간다..
서양 녀석들처럼 자리를 깔고 누울 일은 안 생길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같은 신세가 되어 버렸다..ㅋ

이 까페, 저 까페 어디를 둘러봐도 빨간 체크무늬 스펀지 매트가 없는 곳이 없다..
방비엥을 떠 날 때 즈음엔 괜히 정겹게 느껴지기까지한 저 체크 매트...

암튼, 까페 안에서는 프렌즈 방영이 한창이고...
비가 오던 말던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부터 널부러져 프렌즈를 시청하느라 여념없는 프렌즈들이 있었다..

    

내가 언제 뭐 계획세우고 여행했었나?
뭐 이렇게 쉬어가는 것도, 써니 스탈 여행의 일부이니까..
나는 프렌즈를 감상하는 서양 프렌즈들을 감상하면서 beer lao dark를 주문한다.. ^^
그리고, 방금 길거리 포차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안주삼아 한병을 금새 비웠다..

비는 그쳤는데, 길을 나서기가 거시기하여..
내친 김에 또 식사를 주문한다..
라오스 현지 음식은 거의 다 먹어 본 터라 이젠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다...
민물고기와 밭에서 금방 뜯어온 듯한 레알 생 콩의 비릿한 맛, 팍치의 형언할 수 없는 향,
생선 젓국의 오묘한 향과 맛에 적응하지 못하면 라오스 음식에게 지는거다..ㅋㅋㅋ

i ♡ lao food!!!



레이다 가동~
이 때 까페의 젊은 언니의 동선 포착~!

매운 고추 4개를 절구 공이에 넣고 으깨기 시작..
라임 두개 잘라서 투척, 생선 액젓 한 국자와 설탕 두 큰술 투척 그리고 다시 으깨기 시작...
파파야 한웅큼 투척... 마지막으로 땅콩을 솔솔 뿌리면...완성~!!!

파파야 샐러드~!

언니야가 신기하게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던 나에게 샐러드를 내밀었을 때 0.1초 망설였다..
그렇지만, 낼름 받아 먹고 꺄오~
난 이 녀석이 이렇게 맛있는지 이번 여행에야 비로소 깨달았다..^0^
파파야 샐러드~!!! 널 사랑해~!



점심을 먹고 난 후 이 언니야는 다시 생선을 굽기 시작했다..
비엔짱에 도착한 첫 날 밤에 내가 강변에서 먹었던 그 민물고기를..^^;
소금을 잔뜩 묻혀서 숯불에서 얌전히 구워지고 있는 생선들...
또 다시 군침이 흘러..질질~
안되~!
써니야 네 위는 풍선이 아니란다..ㅜ.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길 위로 나선다..
이번엔 센터에서 벗어나 마을 외곽으로 나가 보기로 한다..
금방 밭에서 뜯어온 나물이며..약간의 열매 등등..
나와 같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 한끼 옆집 아줌마, 그들의 친구들을 위해 서는 장..
참, 정겹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본 것 중 하나는 바로 세탁 서비스...
게으른 여행자 입장에서 좋기는 한데...
방비엥이랑은 어째 잘 어울리지 않는 서비스처럼 여겨지는 것은 왜 일까?
써니도 이용해 보려고 했는데, 아침 일찍 찾아가면 오늘 날씨가 안 좋다며 2번이나 거절 당했다...
된장~!
그랬지만, 그 날 오후는 보란듯이 쨍쨍했다고..ㅡ,.ㅡ;;

조용한 까페에 앉아 일몰을 보고 싶었지만..
그치만 마을을 돌아보고, 그 속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그냥 pass~



이제 방비엥은 마을 전체가 저녁 준비로 아주 분주하다...
길거리에서 고소한 냄새가 여기 저기 피어오른다..
곱창 구이를 팔던 아줌마..
4개 국어로 적혀진 메뉴판을 보면 이 집의 인기를 실감하겠지?

꼬마가 숯불을 피우려고 준비를 한다....
생선을 구우려고 하는 것 같았다...
써니가 어떻게 했을 것 같아?
마을을 한 바퀴 다 돌고 나서 이 꼬마 아가씨에게 20분을 되돌아 걸어간 후 생선 구이를 사고야 말았다... ^^



난 말이지, 정말이지 시장이 참 좋아~
맛있는게 아주 많거든... ㅋ
근데, 마음이 급해 시장 아줌마들보다 내가 먼저 와버렸네..
기다려야지...기다려야해~~
빙글 빙글 돌아가는 꼬치 구이들 하며..
맛있는 파파야 샐러드와 찰밥..을...



꼬마 아가씨~!
좀 웃어봐, 원 투 쓰리 치즈~~~
헉..
과일 가게 아줌마의 딸이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으려는데..
사진기만 들이대면 표정이 이리 변한다..
이게 또 은근 중독성있는 얼굴~!
자기 딴에는 최고로 잘 웃는다고 저런 모양인데...ㅋ



이제 방비엥에도 어둠이 찾아왔다..
남들은 30분 만에 탐사를 끝냈다던 방비엥을 써니는 반나절 동안 열심히~
오늘 다 못 본 외곽지들은 내일 오토바이를 타고~~ ^^;
지금은 밥달라고 뱃속에서 아우성~~



돼지고기 구이와 찰밥, 꼬마 아가씨에게 산 생선 구이, 시원한 beer lao, 그리고 제주에서 공수한 한라산 소주까지..
캬~ 이만하면 진수성찬 부럽지 않아...
ㅋㅋ 써니는 또 엽기 사진 삼매경~~

그러고보니, 내 여행은 완전 먹는 여행이야...
방비엥, 식신 원정대~! ㅋㅋ

* 써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6-04 14:26)
리즈캐슬 글도 잼나고 사진은 더 잼나요~
식성은 써니가 저보다 한수 위이신듯~~ ㅋㅋ
혼자하는 여행은 앞으로도 자신없어요.
써니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12·05·10 04:54 삭제

써니 저 여행 이후로 찐 살이 여태 안 빠져요...ㅠ.ㅠ

12·08·27 09:56  



     
  [2012 Laos trip] 그래도 널 사랑하겠어~! [3]  써니 12·02·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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