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계속해서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원인이야 많겠지만...
일단,
외장 하드를 들고 가지 않아서..
처리해야할 일들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ㅠ.ㅠ
가지고 다니던 usb가 지난 여름 길 바닥에 떨어져..
지나가던 자동차 바퀴에 깔려 운명을 달리 하신 덕분에...
궁여지책으로 외장 하드를 들고 다녔는데...
새벽에 일 하다가 집 컴터에 얌전히 꽂아두고
그냥 출근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하루 종일, 불안 불안, 전전긍긍하며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꼭 전쟁터에 총알 두고 온 사람처럼 맘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헤매더니..
결국은 애들이랑 하루 종일 신경전을 벌이며...
왜 이렇게 마음을 비우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또 한참을 생각했다..쩝.
결국 모든 원인은 처리해야할 일들을 제 시간에 하지 못하고..
계속 계속 지연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시간에 쫓겨 일하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없다...
내가 가장 예민해져 있을 때가 아마 이때일 것 같기도 하고..
일이 많은 것은 괜찮은데...
계획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는...
정신이 반쯤 나가시고, 정말 피곤해진다... ㅠ.ㅠ
암튼...시간에 쫓기는 것은 정말 시러~~~
오늘 오후엔 또 정보원 출장이 있었다...
또 한아름의 일을 떠안고 집에 왔는데..
에궁...내 팔자야....
근데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돌아오는 길엔 노라 존스의 노래가 땡기더라는....
왠지 비오는 날 느낌과 무척 잘 어울리는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