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생에 포기라는 단어는 키우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잘 지켜내고 있었다...
하지만...
드디어 포기라는 획을 하나 긋게 되어 버렸다...
소유하지 않고...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과...
포기는 다르다...적어도 나에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릴 수는 있다...
하지만...하고 있는 일을 중간에 포기한다는 것은...
이미 가지지 못한 것에 해당하는 일이므로..
둘을 같이 비교할 수는 없다...
어쨌든...
중요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시점에서..
며칠을 고민했다...
이 일을 하면서..또 다시 몸과 마음을 혹사시킬 것인가..
아니면...좀 더 여유를 줄 것인가...
결국 나는 나와 타협을 시도했다...
그리고 약간의 자기 양보...
그리고 자기 합리화를 보태서...
이번 일은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결심을 하고 났더니...
홀가분하고...체증같은 것이 쑤욱~~하고 내려가는 기분이다...
그렇지만..맘 구석에 남아있는...
금이 간 자존심을 치유하는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