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over this year 2014!!!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가 이탈리어라는데 동의하는가??
아트라베시아모... 멋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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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침대에서 '해피유희열' 놀이를 하면서 밍기적거리고 있었는데...
카톡으로 선배가 떡국 먹으러 오랬다..
한 살 더 먹기 시러 가기 싫다 땡깡을 부리다가...
챙겨주는 이 있을 때 먹고 살자싶어 부리나케 달려나갔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챙겨주고 보살펴 주는 이 있어 다행이다 싶다..
떡국을 얻어 먹고 이제 드뎌 39살이 되었다 ㅠ.ㅠ
월욜날 책꽂이에서 꺼내놓곤 책 표지에만 눈길을 주던 슐링크의 '주말'이라는 책을 들고 까페에 앉아 책장을 넘긴다..
오우~~ 재밌군 역쉬!
라미의 말처럼 책 읽어주는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고는 넘 웃겨 ㅋㅋㅋ 혼자 키득거리다가
차를 좀 씻겨줄까 싶어 자동세차를 하러 갔고...
엄마의 심부름을 몇 가지 처리하고
난데없이 오겹살을 사가지고 집에 와서 오븐에 구워먹고는
여행 가서 읽고 싶은 책을 온라인으로 폭풍 주문한다...
역시 종이책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날로그, 비스마트한 인간 써니...ㅡ,.ㅡ;;
그리고, 이제 2014년 새해 계획을 세워보려 한다...
My New year's resolutions...
1. 일주일에 3번은 일기쓰기
내 집 사랑을 위해,
그리고 삶의 시간들에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일주일에 3번은 일기를 써보기로~~
2. 논문 마무리하기
기어이 2년을 넘기다...
박사 과정 힘들게(?) 마쳐놓고는
에너지 충전이다, 힐링이다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반년만 쉬어가자던게..
어느덧 2년을 훌쩍...ㅠ.ㅠ
학위에 미련은 없지만, 다만 화장실 다녀오고 뒷마무리를 다 하지 못한 찜찜함이 내내 따라 다닌다..
아.. 기약은 없어보이나 뒷처리는 깔끔히 하는 걸로~
3. 한 달에 1번은 골프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날로 내 아랫 배 품격이 늘어간다...ㅠ.ㅠ
주말 골퍼가 얼마나 한심한 실력인 줄은 알겠으나...
그래도 파란 잔디 위를 걸을 때, 기분 좋은 햇살과 바람을 맞을 때... 그 기분이 좋다는데 뭐...
무조건 한 달에 1번은 필드행이니 나를 욕하지 말라...
4. 토익셤보기
이건 아마도 논문이 끝난 후에나 도전해 볼만한 일이겠지만...
2006년 이후로 토익을 본 지가 ... ㅜ.ㅜ
아마 올해는 영어를 가르칠 가능성 0%...어쩌면 어민이 울렁증이 다시 생길지도 몰라...
궁여지책으로 토익이라도 봐보기로...
그럴려면 진짜 논문 써야하겠지?? 우선순위가 그렇다고...ㅡ,.ㅡ;
5. 올해 안에 무조건 결혼하기
ㅋㅋㅋ
이거 좀 무모한가?
그럴지도..근데 사람이 가끔은 좀 무모할 때도 있어야지..
암튼, 이 글 말미에 뒷목 잡고 어이없는 웃음 웃다가 실성할 지도 모를 그대들에게 고하노니...
올해부터 열심히 소개팅에 임할 것이니 잘 부탁한다...
글고 좀 더 일찍 이 결심을 하지 못한 것 미안하다.. ㅋㅋㅋ
어쨌거나 힘차게, 건너보자~~ 2014년도!!
함께 건널 이가 있으면 더 좋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