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travel
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오늘의 일기 자유 게시판 링크 사이트


분류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0일] 좌충우돌 상하이 경유 첫날!
써니의 일기의 일기 | HIT : 742 |
너무 정신없이 상해로 향하는 비행기안에 몸을 던진다..
무슨 정신으로 지난 밤을 보냈는지 머리 속이 새하얗다..ㅠㅠ
짐을 미리 싸둔 것만이 유일한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이런 사태를 예견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을 뿐...

여행과 일상은 명확히 구분짓고 싶었는데..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여행을 일상처럼 지내고는 싶어도 일상의 일더미를 여행 속으로 끌어들이고 싶지는 않았다고 해야겠지..
어쨌거나 본업(?)을 미루었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버렸다 .. 흑
변명하자면 몇 년만에 연구모드로 마인드가 변환되기 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방학하면 시간이 더 많아질거라 착각했던 계산 착오도 한 몫 했다...
쓸 듯 말 듯 머리 속에서 기획만 왔다 갔다 거리다가 차일 피일 미루는 와중에..
여기 저기 찾는 곳, 찾는 이는 왜 이리 많은지 ... 결국은 떠나기 전날 밤을 다 새워도 끝마치지 못하다니... 멘붕! ㅠ

3:40분 출발하는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적어도 2시에는 집을 나서야한다...
초유의 사태 발생!!!
계속 시계를 힐끔거리며 머리 속은 풀가동중이고 손가락은 자판위를 춤추듯 날아다닌다...
아! 이제 더 이상은 무리다...
책상 위에서 작업하던 페이퍼들을 눈으로 빠르게 스캔하고 머리 속에 입력하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작은 USB를 꺼내 작업하던 파일들을 쓸어담는다..
1시가 다 되서야 세수를 하고 옷을 입는다.. ㅠ 지난밤부터 잠을 자지 못해 멍하다...
다행히 선배가 공항까지 픽업해 준대서 한시름놨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
일이 해결되거나 말거나 일단 공항가는 길은 늘 설레인다..
누군가 후천성 샛길 증후군이라 하던데.. 아마 나 역시도 그 병에 걸린게 틀림없다..
30분 전만해도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았는데 그 기억은 벌써 안드로메다로~~^^

  

선배와 함께 소박한 출정식(?)을 마치고 과년한 딸의 생사 걱정에 노심초사하시는 엄마,아빠에게 전화하고 일상에서 우회 시작! ㅋ





헐~~
항공기가 터~~~어~~엉 비었다..
꼴랑 탑승객 18명을 태우고 동방 항공은 가볍고 힘차게 이륙한다..
출입국신고서를 쓰고 알수없는 한자가 난무한 기내 잡지를 다 훑었는데 20분도 안 지났다...
아~~ 심심하다..





잠시 기내 놀이 삼매경~ ^^
기내식도 없이 꼴랑 생수 한병을 받고, 1시간을 날아 상해 푸동 공항에 도착했다..
아직은 좀 얼떨떨하다..
아마도 여행 모드로 돌입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지도....



Maglev 사인만 보면서 직진한 끝에 왕복 80위안을 주고 자기부상열차에 탑승!!
오홀~~ 빠르다, 최고시속 300km/h!!
휙휙! 건물들도 옆을 스쳐가고, 다리 밑도 통과하고...
내가 탑승한 시간대 최고 시속이 300km/h이고 다른 시간대엔 420까지도 간다던데...
7분 운행하고 내리란다 ㅠㅠ

메트로 2호선을 타고 숙소 찾기 돌입!
떠나기 전에 황급히 서치한 리뷰에서 난징동로 2번 출구로 나와서 좌회전, 북경로드에서 좌회전이라는 정보에만 의지해서 어두운 밤거리를 누빈다..
와이파이가 안 잡혀 GPS 좌표는 쓸모가 없고, 영어가 안 통해 답답하고, 한자를 몰라 더 답답하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헤매다 찾은 호텔!!
헐~ 그런데 방을 무료 업그레이드 해 준단다...
나 많은걸 바라지 않아, 분명 여기까지 올 땐 그냥 호텔만 찾게 해달라 기도했어..

  

  

  

  

근데 고생한 건 죄다 까먹고 호텔방홀릭~ ㅋ
여기서 나혼자 이틀 밤을~~ㅋ
처음에 난 방문을 열고 소파만 눈에 들어오길래 잠시 침대없는 방인 줄 알았어...
다른 사람들 리뷰에서 호텔 화장실 세면대까지 사진 찍어놓은걸 보고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여긴 정말 안 찍을수가 없더라..
와우~ 침대 건너편 넓은 통유리창으로는 동방명주 타워가 보여~~
상해 여행이고 뭐고, 숙소에만 있다가 가고 싶은 심정!! ㅋ

아~ 근데 짐도 풀고 와이파이까지 다 체크하고 나니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민망할 정도다..
이제 슬슬 상해의 밤 거리 속으로 섞여 들어가보자~~
동방 명주 타워가 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간다..


점점 가까워지더니... 앗! 여기가 진정 중국이란 말이더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만 봤던 와이탄 거리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다 그림이라 행복한 미소가 절로 생겨난다...



I ♥ S H !! ^0^
배고픔은 이미 잊혀진지 오래고 나는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
알라뷰 상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찍는 깨알 재미..ㅋㅋ



그러다가 얼떨결에 내 아이폰의 카메라 파노라마 기능을 알아버렸다..ㅋ
멋지다 야경!!





와이탄 거리를 끝에서 끝까지 왕복하고 나서 난징동로 보행자거리로 향했다..
사실은 거길 가려고 했던게 아니라.. 무작정 걷다보니 거기가 나온거다 -.-;;
나는 밥을 먹기 위해 로컬 식당 여러군데를 기웃거리다가 사람이 가장 많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에 그림도 없고, 말도 안 통해서 옆사람이 먹는 샤오롱 빠오와 정체불명의 탕을 주문했다...

    

결과는? ㅋ 반만 먹고 일어섰다...
왠만해선 음식 안 남기는데... 기록이다 ㅋ
샤오롱 빠오를 주문할 때에는 허삼관 매혈기가 생각났다..
샤오롱 빠오를 사줬기 때문에 결혼해야 한다고 우기던 허삼관...
도대체 어떤 맛일까했는데...ㅋㅋ 나는 그냥 고향 만두 먹는걸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재촉하게 만든다..
앗! 여기가 동남아도 아닌데 길거리에서 닭다리를 구워 팔고 있다..
얼른 통통한 놈으로 하나 골라잡고 옆 편의점에서 칭따오까지 구입하고 나니 이제 더 바랄게 없다..^^

참! 편의점에 칭따오 캔이 없더라는...
중국에 칭따오는 없고 아사히랑 하이네켄 천지..@.@
참.. 별스럽기도 하지...
하는 수 없이 칭따오 병 600ml 2병 구입!
어렸을 적 사홉짜리 술병을 보는 듯한 착각이!!



자~ 그럼 이 몸은 두 병 째 칭따오와 함께 상하이에서의 불금을!! ^^
오늘 밤은 이렇게 칭띠오와 함께 치맥으로~~


  
    
254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3일] 공지사항!! ㅠ.ㅠ  써니 784
253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2일] 오우~ 동남아 스멜! 사왓디카 방콕!! 3  써니 790
252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1일] 상하이 경유 둘째 날!  써니 737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0일] 좌충우돌 상하이 경유 첫날!  써니 742
250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8일] 여행 준비 완료, U-Turn Heart! 2  써니 735
249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2일] 지구별 망명 中 1  써니 749
248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일] 아트라베시아모 2014!!! 1  써니 833
247     써니의 일기 :: [2013년 12월 30일] Eat, Pray, and Love 2  써니 746
246     써니의 일기 :: [2013년 12월 28일] 꾸뻬 씨가 말하는 행복을 배우다.. 2  써니 771
245     써니의 일기 :: [2013년 12월 25일] Merry Christmas!! ^^ 3  써니 722
244     써니의 일기 :: [2012년 6월 22~24일] 부산, 경주, 거제 찍고 턴~! 2  써니 1069
243     써니의 일기 :: [2012년 6월 15일] 남편이 없어 천만 다행... 4  써니 1034
242     써니의 일기 :: [2012년 6월 14일] 뜻대로 안되는 날... 4  써니 1087
241     써니의 일기 :: [2012년 6월 8일] I hate you but I love you...  써니 1009
240     써니의 일기 :: [2012년 6월 4일] 그 동안...갱년기 우울증 2  써니 1040
239    비밀글입니다 써니의 일기 :: [2012 Laos trip] 루이스의 other side restaurant  써니 1
238     써니의 일기 :: [2012년 2월 6일] 죽을 때 후회하는 것  써니 1095
237     써니의 일기 :: [2012년 1월 23일] 라오스 여행 중 단상 2  써니 1119
236     써니의 일기 :: [2012년 1월 1일] Hello~! 2012 1  써니 1117
235     써니의 일기 :: [2011년 12월 31일] Good bye~! 2011  써니 971
1234567891013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GGAMBO
Copyright 2002 sunny trave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