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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써니의 일기 |
[2014년 1월 12일] 오우~ 동남아 스멜! 사왓디카 방콕!!
써니의 일기의 일기 | HIT : 775 |
어젯밤 비도 오고
(거리를 걸을 땐 겨울비가 꽤 을씨년스럽기도 하지만, 창밖으로 내리는 빗줄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운치 있다)
음악과 함께 마신 칭따오가 기분을 한결 up시켜줘서 까짓거 담에 또 오면되지 하는 마음으로 숙소에 눌러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난징동루 보행자거리를 걸어서 인민광장까지 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ㅋ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다시 겨울 밤거리로 나섰다..
덕분에 현지인들이 많은 푸드 코트에서 저녁도 해결하고 인민공원 앞에 레플즈시티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
돌아올 때에는 좁은 골목 사이 사이로, 요리 조리 뱅뱅 돌며 숙소까지 찾아왔다...
대륙의 사람들이 몽땅 쏟아져 나와있는 거리, 저렇게 화려한 조명 바로 뒷골목이 이렇게 조용하고 아기자기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랑스러운 밤골목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아~~ 이렇게 상해에서의 마지막 밤이 흘러간다...



오늘은 방콕으로 떠나는 날!
새벽까지 paper work을 하느라 잠이 부족하다.. ㅠ
여기가 상해 한복판 호텔인지, 울 집 내 책상 위인지 나도 헷갈린다..
어쨌든 빠이에 가기 전에 일을 마무리 짓고 싶어서 무리를 해 본다...
(결국은 기내에서까지~ ㅋ 이젠 슬슬 재밌어질라고 한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그 곳에 있다던데, 나 혼자 뭔가 잔뜩 할 일이 있다는게 얼마나 이상하겠는가?

12:25분 방콕행 비행기를 타야해서 짐을 챙기고 이른 체크 아웃을 한다..
(내게 12시 이전 체크 아웃은 다 이른 시간이다 ㅋ)
이 도시가, 이 동네가, 이 골목이 이제 조금 익숙해질려고 하는데 떠나게 되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작별하고 공항으로 향한다 ..





비가 추적거리는 거리를 우산도 없이 걷다가 잊지 않고 어제 아침에 맛있게 먹었던 만두를 사 먹는다 ^^
고기랑 밥을 같이 쪘는지.. 딱 내 입맛! ^^
길게 선 만두줄을 가디리다가 옆가게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다..
딱봐도 귀차니즘이 얼굴 전체에 가득이다..
하품을 하다가 눈이 마주쳐 서로 민망하던 차에 가게 안을 살펴보니 거긴 철물점 같은 곳이었다!!
진열대 위에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던 자물쇠 하나 5위안에 득템!! ^^
Made in China 라고 자물쇠 앞에 써있던데, 현지에서 사면 국산아닌가요?? ㅋ



무슨 복이 터졌는지 공항가는 열차는 시속이 430km/h 에서 정점을 찎었다..
근데 카메라 준비하는 사이에 벌써 하강..내가 찍는 순간에는 385까지 떨어져버렸다 ㅠ

공항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잠시 늦추었던 여행모드에 풀가동 시동을 걸어본다.. 긴장태세 돌입!
이 구간이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 케냐 에어라인이 공동 운항인가보다. 아이고 정신없어라..
이 시간대 노선이 많은지 줄이 넘 길어서 티켓팅, 이미그레이션, 보안검색까지 딱 1시간 30분 걸렸다.. 이제 곧 탑승이다 ㅠ





칭따오 두 캔, 라자냐 비스무리한 기내식을 먹고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마저 읽었다..
퇴근 무렵 라디오에서 들여주는 목소리가 넘 좋아서 비스킷에 넣어 왔는데 역시 재미있다 ^^
여세를 몰아 넷북을 꺼냈으나 칭따오 탓인지, 기압 탓인지, 분위기 탓인지 집중이 잘 안되서 그냥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다...
좋다, 좋다, 딱 좋다! ㅋ 그냥 일하기 싫었던거네 ㅋㅋ
아마도 나는 영화 속에서처럼 해외 출장 오가면서 기내에서 멋지게 서류에 사인하는 그런 팔자는 타고 나지 않았나보다.. ^^;

입국 수속을 재빠르게 마치고 싶었으나 비행기 꼬리에 앉는 바람에 늦어지고, 입국 수속 foreigner 줄도 너무 길고 ...
쾅! 컵쿤 카! 3개월 체류 가능!!
눌러앉을까 잠시 기분좋은 상상을 하다가 갑자기 해야할 일들이 떠올라 정신줄을 가다듬는다
얼른 짐을 찾기 전에 화장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는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 짐을 봐줄 사람도 없고 해서 은근 가방이 신경쓰인다..
뭐 별거 들어있지는 않아도, 혹시 누가 알겠는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무거워보이는 내 가방 들고 튈지...ㅋ
암튼 겨울 옷을 벗는 번데기처럼.. 나는 이제 아름다운 동남아 나비다! ^^

옷도 갈아입고 짐도 찾고 환전도 하고...(2층 도착장보다 지하 공항철도 앞이 환율이 더 좋았다..ㅠ)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는 바람에 의욕이 급충만되어 당장에 빠이로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인포메이션에 모칫(북부 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택시를 타라는 둥, 기차를 타라는 둥, 버스는 없다는 둥 내가 기대했던 답이 안 돌아온다 ㅠ
갑자기 귀차니즘이 찾아오는 바람에 지하로 내려가 공항철도를 타고 카오산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아마도 쉬어가라는, 잠시 숨을 고르며 전열을 정비하라는 계시가 아닐까하며 나름의 의미를 던져본다..





겨우 요 쪼그만 철도 코인을 얻기 위해 파야타이역이라는 글자를 꼬부랑 태국 글씨로 열심히 찾느라 눈알 빠지는 줄 았았다..
영어 지원 좀 해주지 ...ㅠㅠ
그래도 낮에 도착하니까 좋긴 좋구나~
매번 12시 가까이 다되서 도착하는 바람에 택시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렇게 밝은 대낮에 고속도로 풍경이 아니라 태국 시내를 보면서 갈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



오호~ 동남아 스멜! 드뎌 시작이군!
파야타이역에서 내려서 동남아 스멜 흡입하는 사이에 카오산까지 조인하려고 점찍어 두었던 외쿡 오빠야는 벌써 사라지고 없다 ㅠㅠ
할 수 없이 혼자서 택시를 잡아탄다
우이쒸! 버럭버럭 삐리리 삐리리 같으니라고...
카오산 가자고 하니 앞자리 문열면서 짐을 실으란다
처음엔 나도 어리둥절하면서도, 러쉬아워 전에 여길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트렁크는 기사 옆에 난 뒷좌석에 몸을 싣는다..
앗! 그런데 미터를 켜자고 하니까 이 양반이 성질을 내는거야.. 게다가 방향도 내가 예상한 방향이 아닌거야!
나는 스탑을 외쳤다, 연신 세번을 크게 외쳤는데도 못 알아듣는척 하길래 앞좌석 시트를 세차게 몇번 후려쳤더니 욕을 쌩난리 부르스로 하면서 세워준다..
나는 뒷문을 열면서 내 트렁크 싣고 가버리면 어쩌나하는 생각으로 앞문을 먼저 열라고 또 소리쳤다 ..
상황종료! 늘 일을 치르고 나서 반박자 늦게 상황인지한다..
어쩌자고 택시 안에서 싸웠더란 말이냐..
울 수도 웃을 수도, 지금 생각하니 식겁했다..
근처에 경찰이 있어 물어보니 카오산은 반대방향이란다
그것봐! 내가 뭐랬어.. 근데 이상하지?
난 그 순간 진짜 방콕에 온 걸 실감했어! ㅋ
환영식 한번 요란하네~~^^

반대편 도로로 건너가서 택시를 다시 잡아탔다
카오산 오케이? 오케이!
미터 플리즈했더니, 순진하게 생긴 녀석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카오산, 100B 오케이?" 이런다..
ㅋㅋ 뭐야 지금 나한테 흥정하는거야?
오케이! 귀엽게 생겨서 봐줬다 ㅋ
이 택시가 빙빙 도는건 아닐까, 카오산에 제대로 내려주긴 할까 걱정 안해서 좋고, 녀석은 수줍게 제안한 돈을 받아서 좋고!
어차피 우린 서로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사이! 출발!!





카오산 초입에서 나는 바로 람부뜨리 골목으로 들어섰다
오늘 숙소를 구하는게 급선무!
여기 저기 들어가봤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ㅠㅜ
결국 깨끗해 보이는 프론트 뷰와 친절한 주인장이 있는 게스트 하우스 에어컨, 핫 샤워, 트윈베드, 와이파이 560B에 낙찰!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니 여기는 O, Bangkok 이라는!!

아~~ 써니!! 수고했어, 오늘도!! ^^

It's my life ^^ by 본 조비
Ramie 잘 도착했구나! 수고했어~~~

14·01·13 09:09  

やん 언냐~ 사진보고픈데 거의다 안뜨네
얼렁 수정해서 보여죠

14·01·13 22:22 삭제

전혜순 써냐~~태국 난리도 아니던데 어떡할려구??? 외쿡 오빠야 같은이들 다 필요없으니 언능 오너라이~~
오비가 아니라 오 방콕?? 너무 웃긴다. 암튼 방학 다 끝나 가니 빨리 귀국하셔요!!!

14·01·23 15:1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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