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travel
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오늘의 일기 자유 게시판 링크 사이트


분류 써니의 일기 |
[2008년 8월 17일] 이 여름의 끝... 화려한 외출!
써니의 일기의 일기 | HIT : 4,150 |
여름은 다 지나가고..
한 낮을 피해 갈바람이 요기 조기 얼굴을 들이밀기 시작한다...

션한 바람이 불어주시니..
이제 슬슬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하고...
막내는 일주일 후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결국 모두 다 제자리를 찾아 가기 마련인데..
그래도 그 전에 뭔가 가는 여름의 끝을 붙잡고 싶어져서
물놀이를 가기로 한다..
(아마도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ㅡ,.ㅡ;)

그런데 출발도 하기 전부터 넘 피곤해져 버려서...
주차장에 차를 가지러 내려갔을 때는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물놀이를 가자고 마음을 먹고도..
한낮의 더위 속으로 들어가는게 영 맘이 안 놓여..
늑장을 부린 탓에 몸이 더 무거워진 것이다..



어쨌든 오후 3시의 곽지 해수욕장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이제 정말 여름이 가나보다..



바로 코 앞에 바다를 두고서도
우리 세 모녀는 그늘 밑에서 꼼짝도 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아빠는 빨리 가자고 우리를 꼬득인다.. ㅡ,.ㅡ;



짭쪼름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펼쳐지는 아저씨들의 족구를 구경하다가..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에 마음을 뺐긴다..













함께 저 물 줄기 속에서 장난치고 싶었지만..
워낙에 보는 눈들이 많아서 참아야만 했다...
이제 저러고 놀 나이는 지났나 보다..
애들에게 양보해야지.. ㅡ,.ㅡ;;



대신에 우리는 시원한 용천수 폭포를 맞으러 가기로 한다...



막내가 발만 담궜다가 얼어죽겠다고 나온 저 곳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덜덜덜...
몸이 저절로 움츠러 든다...



억지로 웃음을 짓는다..카메라의 위대함!



그런데 어떤 아줌마가 수상한 포즈로 입수하신다...



뭐가 해서 봤더니만..
완전 완전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를 델구 들어와서는, 요 녀석 목욕을 시킨다..



순간 경악했지만, 강아지가 너무 귀여운 관계로 모두들 pass~



근데 문제는 강아지가 너무 추워보였다는거..
쟤는 말을 못 하잖아...대신에 자꾸 밖으로 나오려고 벽을 긁더라..ㅡ,.ㅡ;



다음은 문제의 용천수 폭포 맞기!! ^^;
(써니 옷 벗었다구..ㅋㅋ)



와~~~~~~~~
정말 머리 속까지 션한 에어컨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정신을 쏙 빼가는 것 같더라는...



결국 고개를 못 들겠더라...
그치만... 다시 한번 가고 싶어...
저런 걸 물뽕이라고 하는걸거야..
(뽕 맞으면 중독되는 것처럼 말이야..ㅋㅋ)





다시 재회한 우리 가족!
이제 그만 go go ~ 씽~~~~~~~~~~~~~~~



잠깐!
그 전에 같은 장소, 같은 포즈로 똑같이 사진 한장씩~







그리고, 두 자매의 친한 척 포즈!



여기는 곽지해수욕장 옆 한담해수욕장이다..
돌이 많아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거시기하긴 하지만..
어렸을 적에 엄마, 아빠는 우리를 꼭 여기에 데려오시곤 하셨다..
사람도 별로 없고...
딱 적당한 크기의 개인 수영장만큼 돌이 둘러싸고 있어...
우리 가족이 놀기엔 안성맞춤이었다..



어쨌든 오늘 우리가 이 곳에 다시 온 이유는
보말(고동의 제주 사투리)을 잡기 위함이었다...

이 곳은 엄마의 홈 그라운드인만큼 솜씨좋게 엄마가 작업을 하신다...



보말같은 것엔 관심도 없다던 막내는 엄마 곁에서 완전 열심히 작업(?)을 하고..





완전 작업할 것 같던 나는 혼자서 셀카 짓만 한다..ㅋ



아빠는 자꾸 집에 가자고 조르다가 애꿎은 담배만 태우신다..

젤로 신난 사람은 울 엄마...
완전 영자의 전성시대라고나 할까??
(울엄마 성함 * 영자, 울엄마 젤 조아하는 노래 '사랑하는 영자씨'...)



급기야 엄마는 전복도 하나 발견하셨다..
아빠 말로는 3년 정도 된 거라고 하는데...



막내 손가락만도 안한게 작긴 정말 작더라...
먹이가 없어서인지 앞으로 이런 상태면 3년은 더 자라야 한다고 하는데...

엄마는 3년 후에 찾으러 온다며 그것을 다시 물 속으로 집어 넣으셨다..
과연 3년 후에 조우할 수 있을까??



한바탕 엄마의 전복 사건에 삘 받으신 아버님이...
어디론가 가시더니만..
모자 한 가득 성게를 잡아오셨다..

그리고 우리는 돌 위에 앉아 정신없이 성게를 까 먹었다..
그리고 이 즈음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어쨌든...
아빠는 이 곳이
예전 자신의 나와바리(동생 말로는 야쿠자 은어로 구역이란 뜻이란다..)였다고 하면서..
그런 자신이 오늘은 엄마의 시다바리를 하고 있다며
가는 세월 잡지 못한다 하신다...

그러기에 이렇게 여름은 가고,
잡지 못한 여름은 가을에게 맡겨두자..

p.s. 4, 5월 몸이 계속 불편하여 병원만 찾다가..
6, 7, 8월 수술 후 집안에만 칩거하다가..
오늘............................. 정말 즐거웠다! ^^
하이유경 가족여행이로군!
물놀이라, 언제적 경험이던가, 기억도 나지 않음..

08·08·18 02:07  

올리브 진짜 즐거워 보인다.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는 내내 웃음지었다.
네 동생은 이제 일본 사람 같아 보인다.
난 아무리 오래 살아도 캐나다 사람 같이 보이지는 않을텐데...ㅋㅋ

08·08·18 14:58  

☆やん☆ 정말 저 강아지 물에서 꺼내주고 싶었어
넘넘 귀여워~ 예전에 키웠던 오공이 생각이..ㅜㅜ
오랜만에 다같이 놀러가서 정말 좋았어~
담에는 오빠랑해서 스쿠버다이빙 하러가자~
물속에서 가족사진찍구~^^

08·08·18 20:33  

ag5751 우와 식구모두 함께 바다에 갔다왔구나 .곽지는 나의 출근코스인데 저런 물뽕이 있는줄은 몰랐네. 시원한 여름 날의 외출을 축하한다

08·08·18 22:09 삭제

써니 언제 우리 한번 같이 물뽕 맞으러 갈까요? ^^;

08·08·18 22:27  

countryros 겨울방학이 또 다가오고 있잖아요~ 늘 희망적으로~~

08·08·19 21:01 삭제



  
    
254     써니의 일기 :: [2006년 1월 13일] 대략적인 여행 루트.. 337  써니 53807
253     써니의 일기 :: [2008년 8월 12일] 컨디션 제로와 쟁반 짜장... 249  써니 34784
252     써니의 일기 :: [2009년 9월 3일] 행복의 크기 1  써니 7499
251     써니의 일기 :: [2008년 5월 4일] 빗 속을 뚫는 무한 질주~ 147  써니 4535
250     써니의 일기 :: [2009년 1월 9일] i wanna sleep well... 3  써니 4256
    써니의 일기 :: [2008년 8월 17일] 이 여름의 끝... 화려한 외출! 7  써니 4150
248     써니의 일기 :: [2010년 2월 22일] 3월을 준비하는 써니의 자세... 5  써니 3407
247     써니의 일기 :: [2005년 12월 28일] 호주...갈 수 있을까?? 33  써니 2772
246     써니의 일기 :: [2009년 1월 19일] i went to San Diego... 145  써니 2495
245     써니의 일기 :: [2010년 1월 27일] 방학 끝자락의 가출(?) 사건... 1  써니 2463
244     써니의 일기 :: [2009년 1월 8일] sad story about changing... 153  써니 2441
243     써니의 일기 :: [2009년 11월 28일] 써니, 전파를 타다~~~ ㅋ 9  써니 2317
242     써니의 일기 :: [2005년 12월 17일] 동생이 왔따... 7  써니 2300
241     써니의 일기 :: [2006년 1월 9일] 그래도 내 집이 조아~~ ^^ 33  써니 2266
240     써니의 일기 :: [2010년 2월 12일] 써니의 6번째 졸업식.. 5  써니 2204
239     써니의 일기 :: [2010년 1월 14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다시 올까...?(at 두물머리) 3  써니 2173
238     써니의 일기 :: [2009년 10월 13일] 지독하게 아픈 써니..그러나 사랑! 2  써니 2117
237     써니의 일기 :: [2005년 12월 26일] 미약하나마... 58  써니 2114
236     써니의 일기 :: [2010년 1월 1일] 서른 중반의 결심...^^; 4  써니 2087
235     써니의 일기 :: [2006년 1월 27일] 빨간 비키니 신고식! (1) 52  써니 2080
123456789101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GGAMBO
Copyright 2002 sunny trave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