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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써니의 일기 |
[2010년 1월 1일] 서른 중반의 결심...^^;
써니의 일기의 일기 | HIT : 2,291 |
처음으로 쓰는 2010년이라는 글자가 많이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정신을 차려볼 요량으로 큰 컵 가득 원두 커피를 따라서 컴앞에 앉았다..
맑고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은데..
1년이 맑고 상쾌해야 할 텐데...

새해 첫날 아침...
침대 속에서 꼼지락대면서... ^^;
1년 동안 펼쳐질 새로운 꿈을 그려보았다..
떡국을 먹으면서도 생각했고,
가족 나들이를 하면서도 머리 속으로 계속 그림을 그렸다...

하나. 영어 공부 열심히 하기
English??
어쩌다 지난 한 해가 영어로 중무장한 해가 되어버렸는지...
영어 전담을 맡은 것도, 업무를 맡은 것도 아니었는데, 다만 상황이 주어져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기회가 계속 찾아 왔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가능했던 일들이었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훌륭한 교사가 되어 있었따??? ㅋㅋㅋ
자칭, 타칭 훌륭(?)한 교사인 나는...
이제 밑천이 다 떨어저버려서 골치가 아프다...
남들이 눈치채기 전에 언능 영어 공부부터 시작해야 쓰겄다...
단 한번도 영어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다고 하면 남들이 믿지도 않겠지만..
올해는 나 진지하게 한번 해볼라고요...쩝.

두울. 자격증 취득하기
역시나 교사 자격증과 운전 면허증만으로는 험한 세상 살기가 힘들 것 같다..
워드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 두어야지..
작년에도 워드 1급 따겠다고 계획만 세웠다가..
셤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올 해는 꼬~옥 따야지...
뭐, 사실 그거 없어도 밥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뭔가 진화되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ㅡ,.ㅡ;
(사실 뭐, 대형 면허나 조리사 자격증...이런 것도 도전해보고 싶기는 한데..
일단은 몸 쓰는 것은 피곤하고 힘드니까, 머리 쓰는 것부터 해보기로 하자...)

세엣. 마음을 살찌우기
책을 수면제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ㅜ.ㅜ
쌓여있는 책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올 해는 진짜 책 좀 읽어야 쓰겠다..
학기 중에는 논문이나 연구 보고서같은 걸 아주 많이 읽는 편이고...
소설이나 수필 같은 것은 겨우 한 두권 읽을까 말까하고..
그 나마도 6개월에 걸쳐 읽다보니..내용 연결도 어설프고..
읽은 건지 만건지 기억 대부분이 지워져버리기도 하고..
침대 맡에서 졸며 읽어 그런건지 내용은 맨날 새롭기만 하다..
보통은 방학 때 책을 몰아쳐서 읽어대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무리하지 말고 2주에 한권 정도는 읽어주는 센스~ 발휘해 보자꾸나...

네엣. 차카게 살기
사는게 너무 고되서 전생에 업보를 생각하게 되는데..
전생에 업보를 생각하게 되면, 지금 무쟈게 차카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ㅡ,.ㅡ;;
뭐, 지금 내가 못되게 사는 것은 아니다만..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은 걸 어쩌라고...그래도 더 차카게 살아보자 이거지 뭐... ^^;)
원래는 두 달에 한번 헌혈하기를 생각했었는데...
엄마 왈, "얼굴 누렇게 떠서 x 핀게 헌혈은 무슨 헌혈? 수혈 받을 얼굴 하고 앉아서..." 이러신다..
하긴 내가 빈혈 때문에 고등학교 때 이 튼실한 몸을 하고도 헌혈 거부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급당황해버렸다...
그렇다면 양로원 봉사 활동...이것도 좀 고려해봤는데..
역시나 저질체력때문에 육체적인 것은 힘들거 같다...ㅜ.ㅜ
결국은 하던 걸 꾸준히 해보면서 다른 걸 쫌 고려해 봐야쓰겄다..
일단은 지금까지 5년 동안 월드비젼으로 꾸준하게 해외 아동 후원과 국내 결식 아동, 북한 어린이 돕기를 해오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월드비젼 후원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굿네이버스 후원을 시작하려고 한다...
(후원 단체를 바꿔 보는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어 밝히기는 거시기하고...암튼간에...)
원래 내 평생 버킷 리스트에 따르면 총 소득액 10%까지가 목표인데..
현재 4%...아직도 멀었다..
매년 조금씩 조금씩 증액하다보면...목표치에 도달하겠지...

다섯. 더 많이 사랑하기
올해는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더 많이 아끼고 챙겨야하겠다..
나 자신에게는 조금 더 너그러워지자..
주위의 고마운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사랑을 주자...
몇 달 전 이런 메세지를 받은 적이 있따...
"난 네가 너 자신을 마니 사랑하고 아껴주면 좋겠어.
남들은 널 귀히 여기는데 너만 널 아프게 하거든..."
이 메세지를 받고도 한참을 먹먹하게 앉아 있다가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몰랐다, 나는...
내가 나에게 생채기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잘은 모르겠지만,
사랑받지 못해서 아픈거라고 생각했고...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 걸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더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다..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게 훨씬 쉽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여섯. 강인한 체력 만들기
60대의 저질 체력으로 살고 있는 써니는 괴롭다..
정신까지도 어지럽고 힘든데..
몸도 받쳐주지 않으니 이거 영~ 세상 살기 고달프다..
무조건 강인한 체력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
일단은 첫번째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려고 폼잡고 있는 몸무게를 조금 줄여주시고..
몸과 관련된 부분에 한해서는, 움직이기 귀찮아하고 널부러지고만 싶어하는 정신세계에 급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한없이 게을러지려고 하는 몸뚱이에게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충격적인 명령을 내려야 하는 이 마당에..
갑자기 쪼금 겁이 나는 것은 무슨 이유냐...
뻐거덕 거리는 관절에 기름칠 하고..
뻗뻗하게 굳은 근육들을 부드럽게 풀어주자...
암튼,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꼬~ 옥 걷기부터 실천!!!

일곱. 계절별로 한라산 등반하기
강인한 체력이 길러저야만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올 해는 계절별로 한라산 정상까지 가보자는 무시무시한 계획도 하나 추가해 본다..
제주에 살면서 여태껏 딱 한번, 그것도 중3때 딱 한번 정상까지 등반해 보았다..
그것은 학교에서 단체로 간 야영이었고..
산 반대쪽에 캠프장이 있어서 오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어서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그 엄청난 짓을 하겠노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바다는 매일 보는 것이고...
매일 보는 바다는 마음이 슬프지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산은 어떨까?
매일 오를 수는 없지만 일년에 4번이니까...
나 한번 도전해 보련다..

여덟. 두 달에 한번은 훌쩍~!
작년에는 놀토엔 놀자라고 계획했었는데..
생각보다 놀토가 자주 찾아오더라고... ㅡ,.ㅡ;;
그냥 두 달에 한번씩만이라도 여행을 떠나보기로 한다..
지금 생각으로는..
3월에 남해, 5월에 경주, 7월엔 쪼~~금 길게..
9월엔 안면도, 11월엔 영주 법주사???
하지만, 언제나 여행에 관해서는 무계획적이라 장소에 대해서는 확신을 할 수가 없다..
다시금 가보고 싶은 곳을 나열했을 뿐..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어디든 떠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것..
아마도 저 즈음이 되면 뱅기가 타고 싶어질 것 같단 말이지..

아홉. 1주일에 한번만 주(酒)님 모시기  
2090년 하반기는 너무 정신없이 살면서도...
어떻게 알콜 세척은 매일 하며 살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같이 일어났다..ㅜ.ㅜ
주님을 적게 모시자는 것은 너무나 애매모호하여..
눈물을 머금고 특단의 조치를 내렸으니..
바로 1주일에 한 번만 주님 모시기...
2010년 계획 중 가장 난코스라 여겨지는데...
암튼 모질게 한번 실천해 보려고 한다...
뭐, 보기에 따라서는 매주 주님을 모시는 행위가 심하다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우리 주님 섭해하시니 그런 생각은 접어주시길...

여얼. 독립하기  
이제 빼도, 박도 못하는 서른 중반이 되어버렸다..
서른 다섯...
독립할 시기가 되었다..
바야흐로 써니도 부모에게서 독립할 시점이 되어버린 것이다..
(뭐, 물론 지금도 편안하게 혼자 살고 있기는 하다만..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독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거지.. ㅜ.ㅜ)
결혼이라는 굴레가 여전히 내게는 스트레스이지만..
그래도 내 부모의 평생 소원이라 하니 무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게 나 혼자 힘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쉽게 가능한 일도 아니고..
이래 저래 고민스럽고 힘든 과정이고, 결정이다..
암튼,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다면야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올해는 분가를 해야 할 듯 하다..
엄마, 아빠가 마련해 준 집에서, 생활비, 공과금 걱정 한번 없이 편안하게 살다가...
내 혼자 힘으로 모든 걸 꾸려 나가야 한다는게 막막하기는 하다..
누구 말에 따르면 이젠 몸값이 하도 떨어져서 공개 구혼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던데...
단, 공개 구혼장에는 반드시 이런 사항을 명시해야 뒷탈이 없다고 한다..
첫째, 집 걱정, 돈 걱정 없이 살게 해 줄 사람...
둘째, 써니가 외롭지 않게 함께 잘 놀아줄 수 있는 사람...
셋째, 써니가 하는 일에 무한한 신뢰와 서포팅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어쩌겠나...
내 정신 세계가 하도 찬란(?)하여 올 상반기까지 이런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거리로 나 앉는 수밖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런 사람 없다고, 걍~ 마음 비우라고들 하더라만...ㅡ,.ㅡ.)

누구나 다 새로운 꿈으로 2010년을 시작하겠지?
큰 꿈도 있고, 작은 꿈도 있고...
이루어질 꿈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꿈도 있을 것이다..

마음으로만 꾸는 맘 꿈...
입으로만 꾸는 입 꿈....
그리고 몸으로 간절하게 꾸는 몸 꿈....

중요한 것은 몸으로 실천하며 꾸는 몸 꿈만이 현실이 된다고 한다...
맘 꿈과 입 꿈에는 헛된 것이 많지만, 손과 발의 수고로움으로 꾸는 몸 꿈에는 결코 헛됨이 없다는...

그러고보니 2010년 계획은 상당히 구체적이면서도 소박한 것 같다...
아마도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 아닐까? ㅋ
아니면 말고...

2010년,서른 중반에는...
간절하게 몸꿈을 꾸리라....
그리고...
간절하게 몸꿈을 실천하리라...

심랑 써니야~~ 새해 복많이 받거라. 서른 중반의 너의 꿈들이 언제나 화이팅 하길 바라며,,,

10·01·03 23:07 삭제

간순숙 맘에드는게 몇개있다 사랑하기. 여행하기. 등산하기.차카게 살기등에 나도 끼워줘 .꼭

10·01·10 16:46 삭제

써니 ^^;
강쌤~ 벌써 2010년도 열흘이나 지났는데도, 별로 진척된게 없네요..ㅋㅋ
요즈음은 그냥 푹 쉬어주기 모드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래도 나쁘지는 않네요...끝없는 게으름 모드...^0^
하지만, 사랑하고 차카게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1년 동안 완전 완전 행복하자구요~~~

10·01·11 12:44  

함박울 안녕..써니..
내가 요즘 "비폭력 대화"란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은 잘 표현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잘 표현하지 못한다..
이 책에선 자신의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거든..
중요한 건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써니의 새해 결심중 가장 분명하게 표현한 건 "아홉- 일주일에 한번만 주님 모시기.."ㅎㅎㅎ 그 밖에 7,8번도 잘 표현했어요..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해야 잘 실천할 수 있대용... 써니.. 홧팅!!!
난 개인적으로 올 한해 54권 읽기 도전...그 중 고전 10권 읽기.. 작년 50권 도전 했는데.. 성공..그래서 올해는 4권 추가.. 고전을 고등시절 이후 다시 잡았는데..괜찮은듯..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었다.. 정말 대단하지 않니?(나 스스로 감동중...)

10·01·11 15:5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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