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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써니의 일기 |
[2010년 2월 12일] 써니의 6번째 졸업식..
써니의 일기의 일기 | HIT : 2,203 |
살면서 6번의 졸업식이 있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두 번의 대학원 졸업식...
집이 조금만 넉넉해서 유치원을 다녔더라면 7번의 졸업식이 됬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밋밋한 검정 가운을 입고 교육학 푸른 기장을 두르고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린다..
별다른 감흥도 없었고..
단지 이렇게 또 하나의 삶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구나 싶었다..
참 묘한 기분이라고 생각하면서...

*** 겨울 방학 사이..
10년을 댕기던 단골 미용실이 감쪽같이 자취를 감춰버렸다...ㅡ,.ㅡ;;
별 수 없이 새로운 미용실에 가게 되었는데...
유행하는 단발머리로 자르더니만 완전 몽실이를 만들어놓고 말았다...
잠시 울상이 된 내 얼굴을 응시하던 미용사 언니야가
고개를 갸웃거리다 다시 가위를 집어들더니만 뒷머리를 치고, 옆머리를 치고,..
완전 쇼커트를 치는 A/S 공사를 시작했다...
그래서 학사모를 쓴 내 모습이 이마를 깐 저런 모습이 되버린 것이다...ㅠ.ㅠ ***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고..
그렇게 나는 두 번째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저 순간에 술을 넘겨주던 교수의 노란 가운이 멋있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너무 넓어진 이마가 우스꽝스러워서..
학위 수여식이 끝나고 앞머리를 다시 내렸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딸의 졸업식에 나타난 엄마와 기념 사진을 찍는다..
(엄마의 항의로 다시 수정하는데..
엄마는 두번째로 나타났다고 우기신다..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왔었다나..
나도 알긴 아는데..그게 하도 옛날이라..그냥 기억에서 가물거리는거라고...쩝)



농장 일로 바쁜 아빠..
호텔 일로 바쁜 남동생...
어학 연수를 가 있는 막내 동생...
너무 바쁜 가족들을 대신해서..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언니들이 졸업식장을 찾아 주었다..
완전 땡큐~!

원래는 애인이 와서 축하를 해줘야 하는건데...ㅠ.ㅠ



학사복은 엄마가 나보다 더 잘 어울린다..



엄마의 졸업식?
나잇값도 못하는 과년한 딸의 삶에서 졸업하고 싶다신다....
엄마의 간절한 소망이라나...
음...슬프다..



엄마가 쏘는 점심 자리에서...
언니들의 축하...



모자에 눌린 머리 수습안되는 써니와 엄마...



엄마는 점심을 잘 먹여 놓고..
(다 꿍꿍이가 있었던 거다...흑)
하루 종일 나를 운전수로 쓰면서..명절 준비를 하신다..
장을 보고...은행에서 신권을 교환하고..
여기 저기 선물을 드리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때 집에 돌아왔더니..
바리스타 남동생이 향긋한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졸업 선물로 직접 뽑아 만든 카푸치노 한 잔을 내민다...
피로가 물러갔다..



그리고, 강쌤과 영이가 졸업 선물로 마련해 준...
일명 건강 체어에 앉아 책을 읽는다...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도 함께...
끝과 시작...

6번째가 끝나고 7번째를 시작한다...

전혜순 써니야~~축하축하!!! 대학원을 두군데씩이나 졸업을하고 대단허이~~~졸업을 하드니 완존 동안이 되었구나. 늦었지만 마음의 꽃다발 보내니 받으렴~~~

10·02·16 22:42 삭제

써니 넹~~ ^^;
마음의 꽃다발 아주 잘 받았습니당...
새학기 준비로 정신이 없습니다요...ㅠ.ㅠ
일복 많은 것은 해가 바뀌어도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에효

10·02·17 19:50  

freeism 나름 스퇄 멋집니다. 축하해요~ & 해피뉴녀~

10·02·18 09:11 삭제

비체 와우~ 졸업축하해~~ 이제 가방끈 그만 키우고.. 얼렁 엄마 졸업시켜드려~~ 내가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다만... 난 늙은 동생 먼저 장가보내기로 했다... 이제 어디가서 살아야 하나 고민해야함... 자유인 되면.. 너 서울오면 내가 맨날 재워주겠슴...ㅎㅎㅎ 나도 완전 독립~만세 외칠날 멀잖았다!!!

10·02·18 12:21 삭제

써니 어제 독립 만세 외칠꺼야?
내가 삐라 잔뜩 뿌려 줄게...ㅋㅋ
잘 데 생겼다고,,, 나 매일 서울을 무슨 옆방 드나들듯이 하게 되는게 아닐까??

10·02·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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