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그레이 마우스 역에서 부터 해 본다...
트랜츠 알파인을 타고 그레이 마우스 역에 내려 숙소를 정했다면 이제 떠나보자~
역에서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머지 않아 이런 강둑을 거닐게 된다..
그리고 사진에서 하도 많이 봐서...
눈에 익어 버린 그레이 마우스 시계탑도 지나치게 된다...
강둑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쉽게 만나게 된다...
한가롭게 오후 한때의 사이클링을 즐기는 부자(父子)...
그리고 그 뒤를 날아오르는 경비행기...
뉴질랜드에서는 어느 곳을 가나 경비행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모두가 관광객을 위한 것이지만..나름대로 운치가 있다는...
어느 꼬마의 장난이 나를 웃음짓게 했던 곳....
그리고 그 곳에서 잠시 정박하고 있는 배들을 바라보며 나도 걸음을 멈추었다..
돌아오는 길...
여전히 그레이 마우스에는 사람이 없다...
스쳐 지나가는 이 도시에서 나처럼 묵어가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아무도 묵어가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묵어가는 재미..두배다!!! ^^
* 써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9-21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