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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일] 블랙 잭에 올인하다...
 써니  | 2006·03·05 10:05 | HIT : 2,208 | VOTE : 389 |
저녁을 먹는 내내 머리 속에서는 카지노에 동행해야 하느냐, 마느냐로 머리가 아팠다. 결국 얌전히 따라가리로 결정!
근데 우리 중 누구도 카지노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얼떨결에 가이드북에서 읽은 한 줄이 생각나 가장 가까운 호텔인 홀리데이 인 city centre로 들어간다. 마치 투숙객인 양 카지노 무료셔틀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했더니 5분만 기다리라며 이름을 묻는다. 가슴이 콩닥거렸지만 얼굴은 미소를 머금으며 태연함을 가장한다. 결국 무려 셔틀 타고 카지노 입성!!!

생전 처음 보는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써니! 천천히 홀을 돌면서 게임 룰을 지켜본다. @.@
하지만 전혀 감이 오질 않는다. 나는 그래도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겠지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딜러인 패트릭에게 룰 렛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로 했다. 패트릭은 아주 짧고 간단하게 규칙을 설명해 주었고 소심한 써니는 10불을 바꿔서 칩 5개를 얻는다.

와~~ 이거 재밌는데...
어느새 칩은 25개, 50불이 넘고 있었다. 여기서 멈춰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 칩은 다시 2개만 남고 모두 사라져 버렸다. 휴==3 구사 일생으로 겨우 칩이 5개가 되자 나는 룰렛 게임장을 힘겹게 떠났다.
내가 칩 1개(2불)씩을 배팅하며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는 동안 타이완 아저씨, 미국 아줌마, 일본 할아버지는 100불씩 대수롭지 않게 올인하며 계속 탕진을 했다. 지갑에서 붉은 빛의 100불 지폐가 계속 나온다. 이래서 도박은 중독이라나 보다.

H가 블랙 잭 룰을 알고 싶다고 해서 이번엔 귀여운 라이언에게 설명을 부탁했다. 음~~ 감 잡았어. 하지만 최소 배팅 금액이 5불이라니 나는 겨우 칩이 2개 뿐이라구... ㅜ.ㅜ
카드의 숫자를 더해서 21이 되면 이긴다. 21이 되지 않더라도 딜러보다 숫자가 크면 된다. 안, 21보다 커버리면 칩을 잃는다. 소심한 써니는 H의 배팅을 보며 분위기를 살핀다. '그래, 오늘 10불 그냥 카지노에 묻고 가자!'
그! 런! 데!......... 완전 lucky!!!
나는 블랙 잭에서도 60불을 땄다. 머리 속에서는 이제 멈춰라고 외치고 있지만 내 손은 제 멋대로 자꾸 배팅을 한다. 결국 나는 30불이 되었을 때 게임을 멈추고 얼른 칩을 현금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리고 라이언이 슬쩍 귀뜸해 준대로 지나가는 웨이트리스에게 무료 카푸치노를 주문해서 마신다. ^^; 공짜는 언제나 재빠르게~~ .

다시 홀리데이 인 city centre 투숙객이 되어 셔틀을 타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혼자였다면 결코 가지 못했을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배팅이라는 걸 해 봤다. 블랙 잭에 올인한 오늘 밤이 오래도록 기억날 것 같다.

* 써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3-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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