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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3일] 브론체 비치 Vs 해운대
 써니  | 2006·06·11 15:55 | HIT : 1,526 | VOTE : 226 |
우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수 정예 부대!
모두 16명으로 이루어진 우리 부대원들은 오늘 브론테 비치로 피크닉을 나가기로 한다.
여기서 잠깐 우리 부대원들을 소개하자면, 우리들은 시드니의 Dury house에서 밥먹다 만나거나 오다가다 눈인사로 만난 사이들이다. 한국인 특유의 뭉침 분위기가 발동하여 오늘은 다함께 브론테 비치로 몰려가기로 한다. 20살부터 37살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은 이곳 여행지에서만큼은 모두가 친구다.

브론테 비치에는 바베큐 시설이 되어 있어서 가족 피크닉 장소로는 그만이다. 그래서 우리도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에 와서 당연히 찾는 본다이 비치를 뒤로 하고, 이 곳 브론테 비치를 찾은 것이다. 여기는 한마디로 적당히 아담하고 적당한 파도가 일어서, 그야말로 적당히 아름다운 그런 곳이다. ^^;

도착하자마자 11명의 남자들이 고기를 굽고, 새우를 굽는다. 양파를 까고 고구마를 썰고, 소시지를 뒤집고 난리가 났다.
연장자이긴 하지만, 여자들은 불판 곁에 오지도 못하게 한다. 다만 40센트에 15분을 버텨주는 바베큐 머신에 동전을 대는 물주 역할을 할 뿐이다.

그늘에 앉아 있어도 고기 냄새가 코를 찌른다.
드디어 시식시간!! 냄새가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고가더니만, 맛은 더 죽인다. 정신없이 먹고 비었던 위에 에너지를 가득 채웠더니 단돈 5불에 너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연장자 여자들만 빼놓고... 우연히 두리 하우스에서 만난 용띠 동갑내기인 우리들은 끝까지 저항하며 물 속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그! 러! 나!
힘센 11명의 장정들을 무슨 수로 막아내랴?
제 1번 희생타는 나 써니였다. 두 팔, 두 다리, 머리까지 붙잡고 바다로 돌진하는데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잡은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아프기만 하다. 나는 그만 자포자기 상태가 되고 만다.
이대로 입수하겠구나 하는 순간에 부~웅하고 몸이 공중으로 부양을 하는가 싶더니 풍덩! 이게 끝인가 하는 순간 다시 한번 공중 부양, 그리고 또 다시 풍덩!!
그렇게 세번을 하고 흔들 흔들 탄력을 준 뒤 바다 한 가운데로 내동댕이 치는 것이다. ㅡ,.ㅡ;;
근데 화가 나야 하는 그 순간에 솔직히 바다로 던져진 그 느낌이 너무 쿨한 것이다. ^^;

그 여세를 몰아 우리는 4명씩 팀을 짜서 수중 기마전을 펼쳤다.
우리 팀은 일명 적토마 부대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엎치락 뒷치락 10분여 동안의 힘든 싸움 끝에 우리 적토마 부대가 전승을 거두었다. 사실 둘씩 토너먼트로 해서 결승을 했다면 조금 덜 힘들었을텐데, 이것들이 모두 한꺼번에 덤벼드는 바람에 오늘 고기 먹은 힘, 엄한 곳에 다 써버렸다. 아깝다. ㅡ,.ㅡ''

이어지는 게임은 코끼리 코 10바퀴 돌고 깃발 돌아오는 릴레이 게임과 닭싸움, 그리고 인간 줄다리기까지...
이건 조용한 브론테 비치를 완전히 해운대 앞바다로 만들어 놓아 버렸다. 아닌게 아니라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멈춰서서 우리의 게임을 관전하고 박장대소하며 즐긴다. 모르는 사람이 봤더라면 X-맨 해외 촬영이라도 나온 줄 알았겠다. ㅋㅋ

좋은 사람들과 하루를 보낸 브론테 비치가 내게는 호주가 아니라 한국의 해운대처럼 느껴지겠지만, 한국의 해운대를 갈 때마다 적당히 아담하고, 적당히 아름다웠던 이 비치가 나는 또 생각날 것이다.

내동댕이쳐졌던 시원하고 짠 맛이 나던 바닷물과 함께...
이영재 누나 정말 다시가보고싶은곳이에요 ㅋㅋ
언제 다시 햄이랑누나랑 애들이랑 만나서 놀수있을런지 ㅜㅜ
누나 여행일기 보니까 저랑 비슷한데 많이같네요 전이제 방학했습니다
또다른 추억을 만들러 가야하는데 어찌될지 암튼 건강하세요 ^^*

06·06·25 20:05 삭제

써니 영재구나! ^^
잘 지내지?? 대학생들은 좋구나... 벌써 방학을 하고...
이번 여름엔 어디로 가니?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왜 내가 더 흥분이 되냐구...ㅋㅋ
멋진 곳에서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멋진 추억 만들어라...
그리고 이 누나한테도 그 소식 좀 전해 주고 말이야....
아...이 누나는..방학 하려면 한달이나 남았는데...부럽~~~

06·06·25 21:15  

이영재 ㅋㅋㅋㅋ 잘하면 교환학생으로 중국 한 1년 정도있을거같아요 ^^*
날짜잡히면 한번 연락드리죠 ?? 멋지고 좋은 추억만들라고 지리산한번 종주 갈생각이에요 ..비가 안와야할텐데 , 제주도도 비많이오죠 ?
누나 도 건강히 지내세요 ^^*

06·07·05 12: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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